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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승길의 안내자에 관한 이야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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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머픽
작성일 2026.06.27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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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글에서는 저승길의 안내자 


오도장군에 대해 소개해 보려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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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신화에서 헤르메스는 


죽은 자들의 영혼을 저승으로 데려가는 안내원이자 도둑질을 주관하는 신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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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는 이 오도장군을 그와 비슷한 신으로 꼽을 수 있을 것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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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도장군은 원래 동악대제를 섬기는 부하로


동악대제는 산둥성의 태산을 다스리는 신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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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들은 태산을 세상의 모든 귀신이 몰려오는 곳으로 여겼고


귀신들이 우글거리는 곳이다 보니 태산은 저승의 중심으로 인식되었는데


태산을 다스리는 동악대제가 자연스럽게 저승의 지배자가 되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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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민간 전설에서 죽은 영혼을 저승으로 데려가는 역할을 맡게 된 


오도장군의 이야기는 다음과 같이 전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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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나라 현종 황제 때 


화주에 살던 황보순이라는 사람이 돌연 숨이 끊어졌는데


죽은 황보순은 느티나무가 우거진 어느 거리에 서 있었으며


느티나무 아래로 관복을 입은 관리들이 몰려 있었다고 해


이들은 황보순에게 


"당신은 가만히 있으시오. 이곳에 오도장군께서 오셨소"라고 말했어


그 말을 듣고 황보순은 '오도장군은 저승의 신이니 나는 죽었구나'라고 깨달았는데


얼마 후 네 마리 말이 끄는 수레틀 타고 수많은 하녀를 거느린 귀부인이 나타났고


황보순이 가까이 가서 보니 


귀부인은 몇 년 전에 죽은 숙모 설씨였지


설씨는 황보순을 알아보고는 반갑게 맞이하며 


큰 건물 안으로 들어갔어 


설씨는 황보순에게 


"이곳이 바로 지옥이네. 하지만 자네는 아직 죽을 때가 안 되었네 그러니 이승으로 돌아갈 수 있어. 앞으로 자네가 어떤 관직을 거칠지 알려주겠네"라고 말하고는 


노란 옷을 입은 관리를 불렀는데


노란 옷의 관리는 장부 하나를 가져와서 황보순에게 보여주었지


그리고 그 장부에는 황보순이 태부경에 올라갔다가 금주자사로 자리를 옮긴 후 이승에서의 수명이 끝난다고 적혀 있었다고 해


* 장부를 보고 나서 황보순은 두 명의 저승사자를 따라 이승으로 돌려 보내졌고 장부에 적힌 대로 관직 생활을 살다가 죽었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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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도장군에 대한 또 다른 이야기도 있는데


당나라 때 문헌 <한금호화본>에 따르면 


수나라의 장군 한금호가 벼슬에서 물러나 집에서 쉬고 있는데 


어느 날 내내 몸이 좋지 않고 마음이 불안하였다고 해


그런데 갑자기 마당이 십자로 갈라지더니 


그 밑에서 황금빛으로 번쩍이는 갑옷을 입고 봉황의 날개 장식을 머리에 단 장군이 뛰쳐나와서는


"나는 오도장군이다! 염라대왕의 명령이니 한금호는 어서 나를 따라 저승으로 가자! 염라대왕께서 너에게 새로운 벼슬을 내려주셨다!"라고 외치면서 한금호를 저승으로 데려갔다고 하지...


* 이 이야기는 중국의 저승신 동악대제가 인도에서 들어온 불교의 저승신 염라대왕과 합쳐진 민담이라는 점에서 흥미로운 점이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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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도교 신들의 백과사전이라 할 수 있는 <삼교원류수신대전>은


오도장군을 두고 유유가 세운 송나라 때 활동한 다섯 명의 도적


즉 두평, 이사, 임안, 손립, 경언정이라고 해


이 다섯 도적은 각지를 떠돌면서 도적질을 일삼으며 사람들을 괴롭히다가 


장홍파라는 관리에게 붙잡혀 처형당하였지만


죽은 후에도 원한을 품은 귀신이 되어 세상에 나쁜 재앙을 일으켰다고 하지 


* 그래서 견디다 못한 백성들이 다섯 도적의 원혼을 위로하고 신으로 섬기자 그제야 재앙과 도둑질이 사라졌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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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오도장군에 관한 이야기들의 소개를 마칠까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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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읽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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