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저승길의 안내자에 관한 이야기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유머픽
작성일 2026.06.27 00:05
367 조회
0 추천
0 비추천

본문

btd4a22979449c1c21add01b8bddab73bc.png
 

이번 글에서는 저승길의 안내자 


오도장군에 대해 소개해 보려고 해


bt05c1f497ca702b9ba9bf47e76f4a1618.png

그리스 신화에서 헤르메스는 


죽은 자들의 영혼을 저승으로 데려가는 안내원이자 도둑질을 주관하는 신인데


bt4430c39651af09b82a9989f8b7ea658f.png

중국에서는 이 오도장군을 그와 비슷한 신으로 꼽을 수 있을 것이야


bt8daa24db66b9eb5f70a6c39653856c6a.png

오도장군은 원래 동악대제를 섬기는 부하로


동악대제는 산둥성의 태산을 다스리는 신인데


bt8185d9e3a8095aacbf543a0ea62e9a15.png
 

중국인들은 태산을 세상의 모든 귀신이 몰려오는 곳으로 여겼고


귀신들이 우글거리는 곳이다 보니 태산은 저승의 중심으로 인식되었는데


태산을 다스리는 동악대제가 자연스럽게 저승의 지배자가 되었어


bt5ca34a5b41edcbeb2ff88ea98eb571ab.png

중국 민간 전설에서 죽은 영혼을 저승으로 데려가는 역할을 맡게 된 


오도장군의 이야기는 다음과 같이 전해져


bt38e6fd591adfd266e0574ec6be6c8dcd.png


당나라 현종 황제 때 


화주에 살던 황보순이라는 사람이 돌연 숨이 끊어졌는데


죽은 황보순은 느티나무가 우거진 어느 거리에 서 있었으며


느티나무 아래로 관복을 입은 관리들이 몰려 있었다고 해


이들은 황보순에게 


"당신은 가만히 있으시오. 이곳에 오도장군께서 오셨소"라고 말했어


그 말을 듣고 황보순은 '오도장군은 저승의 신이니 나는 죽었구나'라고 깨달았는데


얼마 후 네 마리 말이 끄는 수레틀 타고 수많은 하녀를 거느린 귀부인이 나타났고


황보순이 가까이 가서 보니 


귀부인은 몇 년 전에 죽은 숙모 설씨였지


설씨는 황보순을 알아보고는 반갑게 맞이하며 


큰 건물 안으로 들어갔어 


설씨는 황보순에게 


"이곳이 바로 지옥이네. 하지만 자네는 아직 죽을 때가 안 되었네 그러니 이승으로 돌아갈 수 있어. 앞으로 자네가 어떤 관직을 거칠지 알려주겠네"라고 말하고는 


노란 옷을 입은 관리를 불렀는데


노란 옷의 관리는 장부 하나를 가져와서 황보순에게 보여주었지


그리고 그 장부에는 황보순이 태부경에 올라갔다가 금주자사로 자리를 옮긴 후 이승에서의 수명이 끝난다고 적혀 있었다고 해


* 장부를 보고 나서 황보순은 두 명의 저승사자를 따라 이승으로 돌려 보내졌고 장부에 적힌 대로 관직 생활을 살다가 죽었다고 함


bt40205c86e1e5e4c9a4bf3988af53512d.png

오도장군에 대한 또 다른 이야기도 있는데


당나라 때 문헌 <한금호화본>에 따르면 


수나라의 장군 한금호가 벼슬에서 물러나 집에서 쉬고 있는데 


어느 날 내내 몸이 좋지 않고 마음이 불안하였다고 해


그런데 갑자기 마당이 십자로 갈라지더니 


그 밑에서 황금빛으로 번쩍이는 갑옷을 입고 봉황의 날개 장식을 머리에 단 장군이 뛰쳐나와서는


"나는 오도장군이다! 염라대왕의 명령이니 한금호는 어서 나를 따라 저승으로 가자! 염라대왕께서 너에게 새로운 벼슬을 내려주셨다!"라고 외치면서 한금호를 저승으로 데려갔다고 하지...


* 이 이야기는 중국의 저승신 동악대제가 인도에서 들어온 불교의 저승신 염라대왕과 합쳐진 민담이라는 점에서 흥미로운 점이 있어


bt2eaf36c92ec6afcd2e63f1249d51717d.png

한편 도교 신들의 백과사전이라 할 수 있는 <삼교원류수신대전>은


오도장군을 두고 유유가 세운 송나라 때 활동한 다섯 명의 도적


즉 두평, 이사, 임안, 손립, 경언정이라고 해


이 다섯 도적은 각지를 떠돌면서 도적질을 일삼으며 사람들을 괴롭히다가 


장홍파라는 관리에게 붙잡혀 처형당하였지만


죽은 후에도 원한을 품은 귀신이 되어 세상에 나쁜 재앙을 일으켰다고 하지 


* 그래서 견디다 못한 백성들이 다섯 도적의 원혼을 위로하고 신으로 섬기자 그제야 재앙과 도둑질이 사라졌다고...


bt05661f25a40c2319879fdb80aabbbe99.png

이상으로 오도장군에 관한 이야기들의 소개를 마칠까 함


bt27580c6512a2a60f31f44abf2dc79e20.png

* 읽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ㅊㅊ- https://www.fmkorea.com/best/8767669571

댓글 0
전체 1,331 / 26 페이지
일본인 4대 위인
1525 조회
0 추천
2026.02.11 등록
27년 째 걸어서 세계일주 중인 남자
1522 조회
0 추천
2026.02.11 등록
조선판 겨울전쟁을 선사한 7급 공무원
1524 조회
0 추천
2026.02.10 등록
지금보면 놀라운 80년대 인구 정책
1458 조회
0 추천
2026.02.10 등록
한국에서 두 번째로 긴 지명이였던 곳
1744 조회
0 추천
2026.02.10 등록
컴퓨터 성능 발전의 역사
1556 조회
0 추천
2026.02.09 등록
의외인 히틀러의 성격
1468 조회
0 추천
2026.02.09 등록
대한민국에 존재하는 149승 1패 요새
1841 조회
0 추천
2026.02.08 등록
드립을 못참았던 어느 시인
1397 조회
0 추천
2026.02.08 등록
햄버거 100년의 역사
1429 조회
0 추천
2026.02.07 등록
미국인이 기록한 19세기 조선 음식
1667 조회
0 추천
2026.02.07 등록
세계에서 가장 낮은 산
1681 조회
0 추천
2026.02.07 등록
20세기까지만 해도 흔했던 술집 형태
1679 조회
0 추천
2026.02.06 등록
해수욕장에서 생매장된 소년
1340 조회
0 추천
2026.02.05 등록
홈으로 전체메뉴 마이메뉴 새글/새댓글
전체 검색
회원가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