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자신의 애첩이 성추행 당한 것을 알게 된 왕의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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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머픽
작성일 2025.12.13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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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추오패로 꼽히는 초니라의 명군 장왕


그는 투월초의 난을 진압한 뒤 연회를 베풀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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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갑자기 큰 바람이 불어


연회장의 등불이 다 꺼지고 말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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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장왕의 부하들 중 


원래 제정신이 아니었는지 아니면 술만 마시면 개가 되는 인간이 있었는지...


어떤 놈 하나가 


연회장이 어두워진 틈을 타 왕의 애첩의 가슴을 만지는 성추행을 했다고 해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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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첩은 그때 순간적으로 갓끈을 뜯어 버렸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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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한 그녀는 그 사실을 고하며 


갓끈이 없는 자가 범인이라며 범인을 색출해 줄 것을 부탁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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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허 그것 참 재미있는 이슈로구나~


갓끈이 없으면 부하놈 이새끼 쪽팔려서 어쩌냐???


* 이에 대한 장왕의 반응은 이러하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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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촛불을 다시 켜기 전에 모든 신하들에게 갓끈을 끊어버리도록 하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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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시간이 흘러 3년 후 초나라와 진나라가 전쟁을 벌이게 되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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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장수가 선봉에 나서 목숨을 건 분투를 한 끝에 초나라 군대는 승리할 수 있었고


장왕은 자신이 그에게 특별히 잘해준 것도 아닌데...


왜 자신을 위해 묵숨을 바쳐 싸웠는지 궁금해 했는데 


그 장수는 3년전 연회 때 죽을 죄를 지었으나 관대히 용서해 준 은혜를 갚은 것이라고 대답했다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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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가 바로 


'갓끈을 끊고 즐기는 연회'라는 뜻으로


남의 잘못을 관대하게 용서해주거나 어려운 일에서 구해주면 반드시 보답이 따름을 비유하는


고사성어 


'절영지연'의 유래야


* 물론 현대인의 기준으로 본다면 성추행을 저렇게 일방적으로 덮어버리는 것은 문제가 크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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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한시대 말기 유향이 지은 <설원>은 이 이야기를 이렇게 전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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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장왕을 대신하여 장수가 전사하는 더 극적인 버전의 이야기도 전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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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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