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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전 간호사 태움 있었는데 또…서울의료원 직장내 괴롭힘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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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머픽
작성일 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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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과근무 미인정·반복질책" 호소…노조 "진상규명·근절대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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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료원 간호사 태움 기자회견
[촬영 정윤주]

(서울=연합뉴스) 정윤주 기자 = "지금 일도 힘든데 한참 어린 딸 같은 아이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게 짜증 나요."

서울의료원에서 근무하는 A 간호사는 잦은 야근과 과중한 업무 외에도 직장 상사 B씨로부터 이런 내용의 질책을 반복적으로 들어야 했다.

간호사들 사이 선배의 괴롭힘을 의미하는 이른바 '태움' 악습으로 2019년 서울의료원에서 근무하던 고(故) 서지윤 간호사가 숨진 이후에도 같은 병원에서 직장 내 괴롭힘이 이어지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 서울지부는 28일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A 간호사에 대한 직장 내 괴롭힘 의혹 진상 규명을 위해 서울시와 서울의료원이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노조에 따르면 A 간호사는 지난해 4월부터 인력 부족에 따른 과도한 업무뿐만 아니라 B씨로부터 화풀이성 질책을 당했다.

A 간호사는 여러 차례 야근했지만 초과 근무로 인정받지 못해 수당을 받지도 못했다고 한다. 또 휴가를 사용할 때도 질책을 들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달 노동청에 직장 내 괴롭힘으로 진정을 제기하고, 이달 2일 서울의료원장에게 인력 부족 및 괴롭힘을 호소하는 이메일을 보냈지만 "AI가 도입되면 행정 효율화가 이뤄질 것"이라는 취지의 답변을 받았다고 했다.

A 간호사는 이날 대독 입장문을 통해 "새벽이든 주말이든 시간 내서 일했는데 가해자는 모든 책임을 제게 돌렸다"며 "'태도를 바꿔야 한다', '잘하면 된다'고 말할 뿐 업무량 고려나 현실적인 개선 조치는 없었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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