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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박스 먹통' 직전 75초간 조종실 대화 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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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머픽
작성일 2026.01.11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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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공항에 착륙할 준비를 시작한 겁니다.
 
고도를 내리던 중 관제탑에서 조류 접근을 경고합니다.
 
21초 뒤 부기장이 새 떼를 발견하고 밑에 엄청 많다고 보고합니다.
 
사고조사위는 이때 활주로로 접근한 가창오리 떼 규모가 5만 마리에 이른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8시 58분 18초, 기장이 "안 되겠다"며 착륙을 포기하고, 2초 뒤 복행, 즉 다시 비행으로 전환하겠다고 알립니다.
 
하지만 복행 결정 6초 뒤인 8시 58분 26초, 음성기록에는 새와 부딪히는 소리가 담겼습니다.
 
[권보헌/극동대학교 항공안전관리학과 교수 : 조류가 충돌하면서 '퍽퍽퍽' 소리가 나고 항공기 돌아가는 팬에 손상이 가다 보니까 아마 진동과 소음이 이렇게 났을 겁니다.]
 
부기장은 기수를 올리라고 외쳤고, 8시 58분 35초에는 기장이 심각한 손상을 입었다고 선언하고, 비상 매뉴얼대로 조작을 시작합니다.
 
엔진 출력을 조절하는 스로틀을 수동으로 바꾼 뒤, 한쪽 엔진을 끄고 엔진 화재를 차단하기 위한 스위치까지 당기는데 15초가 걸렸습니다.
 
한쪽 엔진을 끄는 과정은 기장과 부기장의 상호 확인을 거치며 매뉴얼대로 진행된 것으로 보입니다.
 
[권보헌/극동대학교 항공안전관리학과 교수 : (엔진) 끌 때도 마찬가지로 확인을 받습니다 기장한테. 해당되는 엔진을 확인해주십시오. 기장이 마찬가지로 확인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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