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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도 위기 "언제까지 보수 심장 할라꼬..심장도 바뀔 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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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머픽
작성일 2026.03.14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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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방선거가 83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대구에서도 국민의힘보다 민주당 지지율이 소폭 높다는 여론조사 결과도 나온 가운데, 대구 민심이 어떤지 들어봤는데요.

국민의힘에 대한 불만과 이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도 있지만, 동시에 국민의힘이 바뀌면 대구 여론도 돌아올 거란 기대감은 여전하다고 합니다.

이문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최근 국민의힘 전·현직 대표가 다녀간 대구 서문 시장을 찾았습니다.

[이 모 씨/70세 (서문시장)]
"자기들끼리 뭐 쪼까내고 싸우고 붙어가, 맨날 그카면 그래. 누가 그래 지지해 주겠어요 그래. 대구 시민들이 바보인 줄 압니까. <내가 할 말 다한다!>"

옷가게 사장님 말에 빵집 사장님도 옆에서 거듭니다.

[오 모 씨/70세 (서문시장)]
"난 돌아섰어! <돌아서셨다고요?> 돌아섰어 나는. <너무 싸워싸 카니까> 안 해…"

30·40대에게도 어떤지 물었습니다.

[조창환 씨/35세 (서문시장)]
"'무조건 국민의힘이다'… 그냥 찍었었는데, 이제는 아니죠 확실히, 확실히 아니죠."

[김 모 씨/45세 (서문시장)]
"조금 색깔이 바뀐 거 같아요."

2주 전 동률을 기록했던 대구·경북의 여론조사는 오늘 국민의힘 25, 민주당 29%로 근소하게 뒤집힌 걸로 나왔습니다.

그렇다면 '절윤'은 어떻게 볼까요.

[김 모 씨/50대 (서문시장)]
"'절윤'을 해야 국민의힘이 산다고 봅니다."

[김경옥 씨/56세 (서문시장)]
"너무 무지했지, 그런 사람을 우리가 대통령으로 뽑았으니까."

'보수의 심장' 별칭에도 반감이 생겼습니다.

[김경옥 씨/56세 (서문시장)]
"심장도 이제 바뀔 때 됐다. 뭐 언제까지 심장 할라고."

장동혁 대표를 향한 비판도 거침이 없습니다.

[이 모 씨(60대)/택시기사]
"안 껴안으면 지도 당대표 못하니까. 내려올까봐 전한길한테도 꼼짝도 못 하고."

때문에 극단적 전망도 나옵니다.

[조 모 씨(59세)/택시기사]
"그 당의 해체 같은 기분이 들죠. 아니면 그 사람들 위주로 당을 만들든지. 갈라지겠죠 완전히."

이재명 대통령에 긍정 평가도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었지만,

[이 모 씨/70살 (서문시장)]
"대통령이 되고 보니까 점잖고 말도 진짜 잘하고. <대선 때 대통령 찍으셨어요?> 안 찍었지! 당연하게 안 찍었지."

국민의힘에 대한 기대감도 여전했습니다.

[이현빈 씨/26살 (경북대학교)]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여론을 돌릴 수 있는 기회가 있지 않을까."

분명한 건, 대구에서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게 인터뷰에 응한 시민 다수의 목소립니다.

보수 정당이라는 이유만으로 표를 주는 시기는 지났고,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사람과 정책을 더 꼼꼼하게 보겠다고 시민들은 입을 모았습니다.

MBC뉴스 이문현입니다.

영상취재 : 김민승 / 영상편집 : 김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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