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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보고 다들 퇴사하는데 왜이리 좋아보이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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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머픽
작성일 2026.03.28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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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도 쥐똥만큼 먹더니 갑자기 왜이리 많이 먹냐하고…
왜 더 신나보이냐고 하고..?ㅋㅋ
그런 말 들을 때마다 민망해져서 웃고있다가도 웃음기 없어져버리긴 했지먼

대놓고 거의 은따 당하는 새로 왔던 팀장 쫄래쫄래 따라다니며
열심히 질문하고
제가 뭐 도와드릴 거 없을까요? 저 잠깐 시간 남는데 제가 하겠습니다
팀장님 바쁘시잖아요 지금 불편해보이시는데 의자 갖다드릴까요?
이런식으로 챙겨주니까
나도 어느새 공공의 적이 되어버림..

하지만
오늘 회의 때도 생산 관련 문제에 대해
정확히 본질을 짚고
대놓고는 아니지만 은근히 탓하는(하지만 논리는 허술한)악의 무리들을 팩트로 다 조져버리고
해결책까지 제시하는 팀장 보면서
내 눈에서는 거의 하트가 나갈 뻔했는데

내가 회의 끝나고 계속 팀장이랑 눈 마주칠때마다 따봉 날리니간 팀장 어리둥절ㅋㅋ
나중에 옆에 슬쩍 가서 회의 때 속이 다 시원했다며
내가 하고싶은 말들 다 해줘서 고맙다고하고
아 진짜 팀장님 왜 그만두세요!!이러면서 너스레 떨고

문제가 터졌을 때도 예전 품질 선임들은 쩔쩔 맸던 거 새 팀장은 “별 거 아닌데요?ㅋ”이러면서 한 방에 스윽 해결해버리는 거 보고 난 더 열광함ㅋㅋ
왕따를 당해도 능력이 숨겨지지 않는!!
그래서 더 빠(나 뿐이긴 함)와 까들을 미쳐벌이게 하는!!
모습이 너무 짠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이런 현실에 회의감과 분노도 들었음

그래서 사직서 낸 게 더더욱 후회되지는 않음
이런 회사 더 있어봤자.. 앞으로 더 힘들었을 거야
다들 고맙다 내 선택에 후회를 없게 해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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