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마리가 합사한지 지금 한달 좀 넘었습니당

딱 처음 만났을때 하악질 했었구요
방묘문 설치하고 2주동안 적응시켜주고 간식이나 밥을 마주보게해서 같이 먹였었어요

그러다 어느날 퇴근 후 집에왔는데 방묘문을 제가 덜 닫고 나갔었는지 둘이 같이 침대에 편하게 누워있더라구요

뭐지 ? 합사가 이렇게 자연스럽게 되는건가 ? 하고
방묘문 다시 해체하고 다같이 지냈거든요 ?


그 이후로 진심으로 싸우거나 하악질한적이 없었고
아직 알로그루밍은 안하지만 둘이 몸을 맞대고 잔 적도 몇번 있습니다
몸 안맞대더라도 항상 한 침대에서 둘 다 저랑 같이 자구요

근데 문제는 첫째가 에너지가 넘쳐서 그런지, 아니면 서열정리가 아직 안되어서 그런지
툭하면 우다다 하면서 둘째를 쫓아가서 끌어안듯이 양팔로 한번씩 치더라구요
그럼 둘째는 어디 숨거나, 책상 위 캣타워 위로 올라가구요

둘째가 안놀고 휙 올라가버리면 첫째는 스크래처를 막 뜯어요 ㅠㅠ


한명만 일방적으로 쫓아가는거면 괴롭히는거라고 들어서요 ㅠㅠ 둘째가 혹시 괴롭힘 당하는건 아닌가 걱정되네요

간식 시간, 노는 시간, 밥 먹는 시간엔 둘이 나란히 앉아서 잘 놀고 잘 먹습니다ㅠㅠ 첫째가 둘째를 괴롭히는 걸까요 ? 아니면 둘째가 첫째랑 그냥 안노는거일까요 ?



처음부터 끝까지 진지하게 읽어주셧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