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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상 상대하는 중소기업 직원들을 악마의 편집으로 억까 유도한 유튜버.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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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머리독수리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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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복을 입고 있는 "은하"

경찰이냐고?

아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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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2역은 기본

키즈 크리에이터 "미니 언니"임

오늘 경찰놀이 촬영하고 와서 의상이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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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급하게 불러서 일단 망토로 의상 가리고 들어왔는데

급한 일이 아니고 클럽에서 같이 놀자고 부름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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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소란스럽길래 가봤더니 싸움난듯

쓰러져있는 클럽 직원과

가죽잠바 입은 험악한 몽타주의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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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악하게 생긴 남자가 깨진 유리병을 집어들자 사람들이 웅성웅성하고

은하는 놀라서 몸이 앞으로 나가다가 망토가 벗겨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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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의 아니게 경찰로 오해를 받으면서

뭐라도 좀 해보라고 앞으로 떠밀린 은하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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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타주 험악한 남자는 갑작스러운 경찰의 등장에 ...?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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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마침 가지고 있던 장난감 수갑으로

깨진 병을 집어들던 남자를 일단 제지하는 은하ㅋㅋㅋㅋㅋㅋㅋ

남자: (황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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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진짜 경찰이 와서 그대로 데려가려고 함ㅋㅋㅋㅋㅋㅋ

"아니 제가 술병 들고 있는걸 보고 그 여자가 그냥 와서 수갑 그냥 채웠다니까요...!"

 

물론 수갑이 장난감인걸 경찰들이 알아봐서 잘 해결되기는 함

하지만 정말 억울할만한게

 

사실 이 남자는 사람을 때리지도 않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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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서지환

(현) 육가공업체 '목마른 사슴' 대표이사

(구) 불독파 보스

 

그니까 조폭출신은 맞는데 개비가 억지로 물려준 조직을 해체하고

전과자 갱생을 모토로 한 사회적 기업 '목마른 사슴'을 경영 중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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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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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지환이 클럽에 간 건

고기 창고 관리를 하던 마약사범 출신 직원 하나가 튀어서 약이 도는 곳으로 찾으러 온거

그게 지환이 갱생하려는 조직원들을 데리고 나올때

여전히 뒷세계에 남아있던 '야옹이파'(...)가 운영하는 클럽이었던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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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쓰러져있고 병이 깨진건

약 탄 술병으로 지환이 추궁을 하자

야옹이파 조직원이 증거를 인멸하려고 직원을 넘어뜨리면서 그렇게 된거ㅋㅋㅋㅋㅋㅋㅋ

지환은 ㄹㅇ 부축을 해주려던 거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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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도 지환의 험악한 얼굴을 보고 오해했지만

사실 지환도 은하를 오해했는데

 

클럽 복도에서 먼저 마주쳐서 부딪혔을때

은하는 가지고 다니던 사탕을(당연함 미니언니임) 후두둑 흘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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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그게 요즘 도는 사탕 형태의 마약이랑 너무 닮음

심지어 야옹이파에서도 관심 보인대

-> 야옹이파가 운영하는 클럽에서 사탕 줍고 있던 은하? 당연히 약쟁이로 생각하는거임ㅋㅋㅋ

 

 


그래서 알바하는 은하를 다시 마주쳤을때

은하: 오해해서 수갑채운 남자 다시 만남 (튀어야됨)

지환: 클럽 약쟁이 다시 만남 (잡아야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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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소란이 벌어지니까 은하 오늘 단기알바 짤림ㅠ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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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약이다 뭐다 헛소리 하는 남자 보고 빡돌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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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탕 한봉지 원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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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쳤나봐 뱉어!! 뱉어!!! 죽어!!!!"

 

약이라고 생각한 지환은 개놀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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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약을 때려넣은(아님) 은하 병원까지 끌고와서 검사

당연히 음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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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날 경찰 행세는 왜 한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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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그렇게 때리면 안되잖아요."

 

은하 오해는 아직 덜 풀림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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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은 이런 오해가 엄청 익숙하지만

그래도 들을 때마다 괜찮은건 아니라서

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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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을 저지른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면)

나같은 사람 근처에 얼씬도 하지 말라고 경고하는 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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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언니' 은하는

키즈 크리에이터 전문 매니지먼트 회사에 소속이 되어있음

그런데 은하는 썩 잘 나가는 크리에이터가 아님ㅠ 왜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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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장난감 언박싱처럼 인기가 생길만한 컨텐츠보다

집안이 넉넉하지 않아도 아이들이 즐겁게 놀수 있도록 놀이방법을 영상으로 만드는 편이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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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몸이 고된 이런 행사 같은것도 거의 은하가 맡아서 나가게 됨ㅠ

 

 

그리고 키즈 푸드 페스티벌에 참가하는 또 하나의 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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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마른 사슴..................

그러나 본사 직원들의 얼굴이 썩 키즈 프렌들리하지 않아서

홍보에 크나큰 어려움을 겪고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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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시식해보지 못하게 막는 보호자

목마른 사슴이 전과자들의 갱생을 위해 노력하는 회사라는 걸 다들 알고 있는거 같음 물론 인식은 안좋음

 

"전과자가 만든걸 뭐가 들었을줄 알고 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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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을 너무 섭하게 하시네..."

 

사람들 앞에서 먼저 먹어보면서

좋게 대응해보려고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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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번 권하자 남자가 손을 치고 바닥에 나뒹구는 신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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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멱살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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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듣고 지환이 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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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를 전과자라고 깔봤지 말입니다 형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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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전과자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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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형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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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됐다고 까먹은 거야, 아님 똑같이 회사 다니니까 똑같은 회사원인줄 지금 착각하는 거야? 죄값 치뤘다고 죄도 없어진 줄 알았어? 남들이 당연하게 생각하는 거, 그거 안해서 벌 받은 사람들이야 우리가. 그 사실 안 까먹게 알려줬으면 고맙다곤 못할망정 멱살잡이나 해서 되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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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혼을 내긴 하지만 지환 역시 회사와 직원들을 향한 선입견에 누구보다 속상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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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각, 푸드 페스티벌에서 아이들과 피자 만들기를 하는 미니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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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님 씁쓸하게 퇴근하다가

 

 



밀가루 던지면서 노는 은하를 보고

36세 모쏠인생 처음으로 (두근)

 

 


나같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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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은하는 애들이 지나다니면서 흘린 밀가루를 청소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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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마침 지나가는 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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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뒤에서 오는거 못보고 대걸레로 명치 가격해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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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 밑으로 떨어져서 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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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

 

 

하지만 정작 갈비뼈 골절로 병원에 드러누운 지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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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밀가루 요정★ 같은 은하가 생각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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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들이 은하에게 미니언니! 하던걸 생각해내고 찾아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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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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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미니언니 채널 정주행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모쏠 큰형님은 은하의 사랑스러움에 전혀 면역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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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는 자기 때문에 계단에서 구른 지환의 병문안을 옴

 

 

근데 병문안 잘 다녀왔는데

은하의 미니언니 채널에 갑자기 댓글이 마구 달리기 시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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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해서 채널을 들어가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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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가 모르는 영상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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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서 회사에 갔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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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 같이 있던 PD가 대표랑 짜고

악편을 해서 올린거임

 

저 멱살잡이 중간에 은하가 말려보려고 했었는데 그걸 부각시키면서

목마른 사슴 직원들을 완전히 악당으로 만들어서 얼굴도 안 가리고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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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마른 사슴을 향한 악플들이 영상에 마구 달리고

회사 소유의 채널이지만 대중들은 그 사실을 모르기 때문에 '미니언니'에게도 관종이라는 비난이 쏟아짐

죄책감을 느끼는 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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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 걸린 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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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은 아이들과 열심히 놀아주던 은하의 모습을 보고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런 은하가 조회수를 목적으로 이런 악편 영상을 올렸다는 데에 큰 실망을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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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찾아가서 일단 고소장 날림

대표는 크리에이터들이 경쟁심이 커져서 생긴 일이라면서 은하 개인에게 책임을 돌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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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는 길에 은하를 보게 되는 지환

은하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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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 책상에서 이거 쌔비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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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는 지환을 따라나가서 사과를 하지만

이미 지환은 은하에게 실망하고 화가 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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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직원들이요, 거기 난동 부리러 간 조폭들 아닙니다. 사람들한테 손가락질 받고 욕 들으러 간 것도 아니고요. 그냥 애들 먹을 제품 열심히 개발하고 만들어서 홍보하러 간 겁니다. 거기 있던 다른 사람들하고 같은 목적으로 간 거라고요. 내가 보기에 목적이 달랐던 건 그쪽인 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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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는 조회수랑 구독자가 돈이라면서요. 이제 돈 버는 방법 알았으니까 부자만 되면 되시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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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은하도 선입견을 가지고 있지 않았던 건 아니라서

지환의 말에 마저 얘기를 다 하지도 못하고 말문이 막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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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동네 슈퍼에서도 목마른 사슴 제품들이 다 반품처리 되는걸 보게 되는 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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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의 부하직원인 일영은 백화점에 입점하지 못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씁쓸해함

 

"뚫고 들어가는 건 몇 배로 힘든데, 튕겨내지는 건 순식간이네요. 너무 금방이라 실감이 안 날 정도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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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번을 참아도 한번을 실수하면 그 한번만 보이는게 우리다." 

 

그리고 그 시각, 목마른 사슴 직원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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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지 못했던 스스로에 대해 자책하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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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들여 개발한 신제품이 빛도 보지 못하는걸 슬퍼하기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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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다른 개인 계정으로 올라온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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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 페스티벌 현장의 원본 영상에는

시비 거는 진상들을 계속 웃어넘기고

애들 다치겠다고 진상이 던진 음식물을 치우자고 하는 직원들 모습이 담겨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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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회사 채널은 업로드 권한이 없어서

원본 쌔벼온 은하가 다른 계정으로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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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악편 영상은 회사 채널이라 은하가 업로드하지 않았을거라는 보고를 받은 지환은

이미 은하한테 정말 뭐라고 해서 미안해 죽겠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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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 은하 나타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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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비에서 우연히 보고

화들짝 놀라면서 숨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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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환자들에게 구연동화를 들려주는 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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