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 통장 보여주는 부모님,,이해하고 사는게 맞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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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후반입니다
대학 학부까지 부모님 도움 받았고 이후 대학원 학비 부터 지금까지 용돈 하나 안받고 제가 알바랑 일하면서 지냈어요
(집은 부모님 집에서 지내고 있어요)
(차 사드린건 어릴 때부터 제 꿈이었어요..)
그랬더니 20대 후반에 현금은 약 천만원 정도 남았네요
서론이 길었는데..
이번에 제가 평생 하고싶던 일을 하기 위해 퇴사를 결심했어요.
하고싶던 일이 시험을 통과해야 하는 일이라, 퇴사하고 독서실 다닐 예정이에요.
계획은1년 단기로 빠짝 하고, 이후는 떨어져도 미련 없이 일 다닐 예정이에요.
제가 독립한 상태가 아니니 당연히 부모님과 상의했구요.
나이 꽉찬 자식이 수입 없이 공부한다고 하면 금전적으로 부담 느끼실까봐
그 돈을 빚 갚자고....
......
어떻게 대답할지 모르겠어서 그럼 나는 어떻게 공부하냐고 물으니 매달 30만원씩 주시겠대요,,
덧붙여서 제차도 팔자고 하셔요.. 당연히 팔아서 빚 갚자고..
부모님한테 드리기 싫다고 돈으로 막 실랑이 하는 것도 아닌거 같아서 알겠다고 하고 다음날 드렸어여
차는 어차피 1년 후에 다시 일 다니면 필요한데 그때 또 사면 더 손해라고 말씀드리며 차는 안판다고 했습니다..
너무 정신없이 일을 처리했는데 한 달이 지난 지금도
저는 퇴사하면 나에대해 금전적으로 부담 느낄까봐 그 부분을 걱정했는데,
또 갑자기 용돈 받아 생활하려니..그냥 감정이 다운되네요..
자식한테 통장빚 보여주거나
자식이 모은 돈으로 빚 갚자는 말을 아무렇지 않게 꺼낸다는게 그냥 좀 놀랐는데..,
부모자식,,이정도는 괜찮은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