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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기념 우리집 강아지 유기견 보호소에서 데려온 당일날- 후 비교샷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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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운명인게 내가 강아지 나중에 입양하면 이름은 호두로해야지! 하고 후에 얘를 데려온건데 어떻게 이렇게 호두처럼 생겼지? 개신기해

그리고 어떻게이럴수가있지 싶을정도로 겁 엄청많아 자기 머리통쯤 되는 강아지 봐도 도망가
그럴수밖에없던게 보호소가 너무 열약했고 수십마리 강아지가 울고 짖는데 거기서 5일동안 갇혀있어서 아직도 강아지는 사람보다 더 무서워해

겁도많은애가유기되고나서 돌아댕기지도않고 어느 아파트 단지 밑 틈에 들어가 종일 안나와서 구조도 겨우 했대.. ㅠ 그래서 보호소 철장에서 꺼낼때도 심하게 입질하고 경기를 일으켜서 입양이 안될수도있다했었어

겨우 이불로 끄집어내고나서 차타니까 맘아픈게 눈치개빨라서 내가 주인이라는걸 인지하고 그제서야 자꾸 고개올려서 아이컨택함.. ㅠ17271648169744.jpg

완전 꼬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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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서히 긴장 풀리기 시작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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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로고 기대서 편하게 눈감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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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들어와서 한참을 현관앞에 서서 잔뜩 겁먹은채로 움직이지도 못하다가 나랑 차에서 아이컨택하고 올때 맘을 열었는지 내 무릎에 올라옴 갑자기..
이렇게 몇주간을 나만 쫓아다니고 나없으면 울고 가족들한테도 입질함.. 아직도 내가 최애야ㅋㅋㅋㅋㅋ안변해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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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에 너무 겁먹어서 목욕 안시키랴했는데
스트릿시절이 너무길었는지 너무 꼬질해서 씻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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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단지 아래, 열약한 보호소 환경에서 벗어나 자기집에 처음 와서 개운하게 씻고 편하게 자는 강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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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점점 활력을 되찾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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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변교육도 몇번 안했는데 알아서하고 손도주고 그러는거보면 주인이.. 하 좀 키우다가 커지니까 버린거같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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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 겨울에는 길게 안해본적있는데 이렇게 긴적 한번도없어 발톱도 엄청 길어서 혈관자라있고.. 그냥 오랜시간 사람 손길없이 방치된거같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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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미용 맡기고 ㅋㅋㅋㅋㅋㅋ 시간돼서 오니까 아주 바들바들 떨고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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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얘가 우리집 서열2위야.. 1위는 나.. 다행히 난 아직도 일위로 생각해주심 ㄱㅅㄱ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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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내는 호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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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으로 물놀이간날 물 안에서 한발자국도 못움직이고 굳어서 삐걱삐걱 걷는데 웃겨서 빵터짐;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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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프피주인
이젠 걍 날 경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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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멋진산책을하는녀석으로 마무리
(저때 저 작은 운동장에 우리둘밖에없어서 잠깐 풀어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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