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세호협(1989)촬영 때 나혜연을 만난 주성치

나혜연은 주성치와 결혼하고 싶었으나 주성치는 일에 미쳐 살았고,

나혜연의 프로포즈에 주성치는 "미쳤냐"며 그녀를 쏘아붙였고 나혜연은 큰 상처를 받았다 함

이후 둘은 이별했는데, 나혜연의 인생은 이후 너무나 기구한 방향으로 흘러감

이별 후 기분전환을 하려고 스쿠버다이빙을 하러 간 나혜연

수중에서 불의의 사고를 당해 하루아침에 청각장애인이 되어버림

차라리 암에라도 걸렸으면 하고 빌 정도로 고통 속에 살았다고 하는데

하늘도 무심하시지, 나혜연은 정말 췌장암에 걸려 사망함


이후 주성치는 여러 영화에서 그녀를 상징하는 장치들을 넣곤 했는데

위에 나온 쿵푸허슬의 캐릭터도 그렇고

나혜연이 사망한 이듬해에 제작한

서유항마편에서는

여주인공이 "결혼해서 가정을 꾸리고 싶다"고 하자

남주인공이 "미쳤어?" 라고 대꾸하는 장면이 있음

시간이 지나고 남주인공은 후회에 절규하지만 여주인공은 양쪽 귀를 악귀에 맞아 사망하게 됨

그리고 이 영화의 속편은 2월 10일에 개봉했는데

2월 10일은 나혜연의 생일

영화 미인어(2016)는 주성치가 감독한 영화로

선전시의 한 해안공원에서 촬영했는데

이곳은 나혜연의 유골이 안치된 곳이고 생전에 스쿠버다이빙을 즐기던 곳이라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