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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판 '암살' 염석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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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꺼크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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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렐 추르다 (Karel Čurda)

 

1911년생. 체코군 출신으로 1939년 나치 점령 후 체코 망명정부의 저항군에 공수부대원으로 들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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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1942년 체코 망명정부가 영국 정보국의 도움을 받아 시행한 "도살자" 라인하르드 하이드리히 암살작전(유인원 작전)에 참여하기로 하고, 체코 본토에 낙하산을 타고 투입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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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암살에 직접 가담하지는 못했고, 동지들의 암살 성공 이후 나치가 리디체와 레자키 두 마을을 본보기로 학살하고 이외에도 수많은 사람들을 죽이자 자신과 가족도 당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결국 자수,

 

동지들의 명단과 알고 있는 모든 정보를 게슈타포에 팔아넘기고 1000만 크론을 받기로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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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명의 동지들은 항복을 거부하고 성당에서 수백명의 무장친위대 병사들에게 총과 수류탄으로 저항하다가 장렬하게 전사. (이때 본인이 항복을 권유했다고 함)

 

이후에도 추르다는 밀고자로 일하며 나치의 철저한 색출로 체코 저항운동은 송두리째 흔들리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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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이름을 바꾸고 독일 여자와 결혼하며 떵떵거리며 앞잡이로 살다가 전후 체포되는데...

 

재판정에서 왜 동지를 팔았냐는 질문에 "당신들이라도 100만 마르크라면 똑같이 했을 것"이라 했다고 전해짐.

 

결국 1947년 반역죄로 교수형당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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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MI : 밀고를 당했음에도 체코 독립운동가들은 도살자 라인하르트를 처단하는데 성공했다.

의거 이후 이들이 지하실에 대피하여 얼마나 거세게 저항했는지 독일군이 더 진입하는 대신 지하실에 물을 채워서 수장시키려고 했을정도

 

오 나 이거 철의심장을가진남자 영화로 봤는데 이 내용이었구나 생각해보니까

지하실로 대피하는 게 갑자기 확 생각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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