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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평화와 자유를 위해 싸운 에티오피아인들.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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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르링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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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6.25전쟁 이야기가 있습니다.

에티오피아 황제가 정예근위대를 한국전쟁에 참전시켰던 사실을 알고 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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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참전을 결정한 에티오피아의 황제 하일레 셀라시에





1950년 6월 25일 새벽, 북한 공산군이 남북군사분계선이던 38선을 기습하여 공격해왔습니다.


1950년 6월 28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유엔 역사상 최초로 군대 파견을 결정하였습니다.

유엔의 결정에 따라 미국, 영국과 프랑스를 비롯하여 총 16개국이 한국전쟁에 참전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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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연고도 없는 동양의 작은 나라 전쟁에 도움을 주기 위해 먼 거리를 날아온다는 것이 쉬운 결정은 아니었을 것입니다.


각국의 이해관계를 위해 참전을 결정한 국가들도 있었으나 에티오피아의 경우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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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떤 대가나 정치, 안보적인 이유 때문이 아니라 전쟁의 고통을 누구보다도 잘 이해하고 있었기 때문에 참전 결정을 내렸던 에티오피아 황제입니다.


1935년 에티오피아는 이탈리아에 침공을 당했었습니다.

당시 극박한 상황에 몰렸던 에티오피아의 셀라시에 황제는 국제사회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아무도 손을 들어주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탈리아의 침공은 에티오피아인 27만 명의 목숨과 나라를 빼앗아 갔습니다.




에티오피아인들의 끈질긴 투쟁 끝에 1941년, 이탈리아를 몰아내는데 성공했지만 이미 너무 많은 것을 잃어버린 후였죠.

그래서 그 누구보다도 전쟁의 아픔에 대해 잘 알고 있었던 에티오피아인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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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의 하일레 셀라시에 황제는 UN의 파병요청을 받자마자 한국에 지원결정을 내립니다.


나라가 위기에 빠졌을 때 도움을 받지 못하는 쓰라린 아픔과 전쟁의 고통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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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략군에 부당하게 공격당한 나라가 있다면 다른 나라들이 도와줘야 한다.

저 먼 곳에 있는 한국인의 자유와 권리를 위해 목숨 바쳐 싸워라."


셀라시에 황제는 특명을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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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당시 에티오피아는 다른 나라를 도울 형편이 아니었다고 합니다.


이탈리아로부터 무장 해제를 당해 군사장비는 낙후됐고 대부분의 군은 황실근위대여서 전투에 참여할 수 없는 상황이었죠.

에티오피아 황제는 황실근위대에서 1200명의 지원자를 모아 1개 대대를 한국전쟁에 파견하였습니다.




황제는 '격파하다', '질서를 확립하다' 뜻을 가진 '강뉴' 부대명을 하사하였습니다.


"우리 에티오피아가 항상 추구하고 있는 세계 평화를 위해 한국에 가서 침략군을 격파하고 한반도에 평화와 질서를 확립하고 돌아오라.

그리고 이길 때까지 싸워라 그렇지 않으면 죽을 때 까지 싸워라."라는 의미가 '강뉴' 부대명에 담겨 있습니다.




에티오피아의 장정들은 한국전쟁에 투입되었습니다. 1951년 5월 7일 부산에 도착하여 미 제 7사단 32연대 예하 대대로 배정받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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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미군과 함께 강도 높은 현지 적응 훈련을 받고 중동부 전선 산악지대로 배치됐습니다.


강뉴부대는 춘천과 중부전선을 주로 방어했으며 이 때문에 춘천에 에티오피아 기념관까지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에티오피아군은 전투 현장에서 전사할지언정 포로는 없다.' 라는 전설을 남겼을 정도로 에티오피아군의 실력은 뛰어났습니다.


첫 전투 때부터 남다른 활약을 펼친 에티오피아군은 다른 전투에서도 백전백승을 기록하며 적군에게 공포의 대상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253번의 치열했던 전투에서 한 번의 패배도 없이 253번의 승리를 거두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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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을 지휘했던 미 제7사단장 아더 트루도는 유엔군에서 가장 용맹한 부대라며 에티오피아군을 극찬했습니다.


미국대통령이 수여하는 부대표창과 이승만 대통령의 대통령표창을 수여 받을 수 있었는데요.

에티오피아군은 완전히 철수할 때까지 5차례에 걸쳐 연 인원 6,037명이 파견되어 전사자 121명, 부상자 536명이라는 적지 않은 피해를 입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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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에티오피아 군인들은 월급을 본국에 보내지 않고 부대 안에 '보화원'이라는 고아원을 설립해 전쟁고아들을 돌봐주기도 하였습니다.

당시는 굶주림으로 죽어가는 전쟁 고아가 10만여 명이 넘었다고 합니다.


이처럼 한반도에 희망의 씨앗을 심었던 에티오피아군입니다.

잊지 말아야 할 그들의 존재를 가슴 깊이 새깁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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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전용사들에게 큰절을 올리는 에티오피아 후원회와 한국교회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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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방한해 전사자명비에 헌화 후 눈물을 글썽이는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황제의 근위병으로 남부러울 것이 없었으나 대한민국의 평화와 자유를 지키기위해 20살의 젊은 나이에 전쟁에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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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정부, 기업체, 강원도 화천군, 일반인분들도 에티오피아를 돕고있다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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