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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으로 돌아올 수 없는 프로토스의 유닛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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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중인격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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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조작사건으로 스폰서가 다 떠나가고 리그 자체가 휘청거렸던 그시절, 마지막으로 열린 온게임넷 공식 스타리그였던 2012 TVING 스타리그.

기가 막힌 명경기가 펼쳐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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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 프로토스 허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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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시 저그 김명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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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드론 빌드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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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무는 정석대로 하는중
다만 선게이트가 아닌 선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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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이상함을 느낀 엄재경 해설
땡히드라를 예측함.

레어도 늦은데다가 일반적인 저그는 상대 기지와 가까운 곳에 멀티를 펴지 않는데 김명운은 대놓고 12시에 해처리 지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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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옹: 아 김명운 선수, 프로브 정찰 막는게 중요해요!

신나게 프로브 쫓아다니는 저글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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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드라덴 올라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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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세어로 레어+히드라덴 확인

허영무도 어차피 눈치는 챘겠지만 일단 오피셜로 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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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모여드는 히드라들

허영무는 급하게 캐논공사 들어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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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진짜 1초만 더 있었어도 질럿 공1업 완성인데 포지가 깨져버림ㅠㅠㅠ

포지가 깨졌으니 캐논도 더 못 짓는 상황



바로 문 두들기는 김명운
스톰개발 전에 박살을 내려고 작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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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 앞라인 궤멸, 질럿 4기 남음
프로브 동원해서 간신히 막음...











이번엔 드랍 공격을 가는 김명운
허둥지둥 오버로드를 쫓아가는 프로토스의 병력들



그러나 그건 페이크였고 앞마당이 완전 개방되어버림

언덕 위로 올라갔던 프로토스 병력이 빨리 돌아와야 하는데...?


아까 미리 대기시켜놨던 오버로드에 태웠던 히드라로 에그 길막함ㄷㄷㄷㄷㄷ

여기서 관중들 탄성 ㄹㅇ ㅎㄷㄷㄷ






김캐리: (거의 울면서) 기가 막힌 페이크입니다!!! 엄청난 트릭! 기가 막힌 센스입니다! 저그가 때로는 가장 원초적이면서 무식해 보이지만, 이런 지능적인 플레이도 할 수 있는 거거든요!!!

전용준: 와 김명운!!! 한 경기 반짝이 예술입니다!!

김캐리: 굉장한 연출력입니다!! 최고의 저그는 이런 머리도 가져야 된다는 걸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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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쫓아냈던 저그 병력 다시 무혈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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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놓고 러커 변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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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진도 농락당함 ㅠㅠ
커세어도 한 기 뿐이라 무섭지도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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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당할 수는 없는 최후의 프로토스 허영무

얼마나 상황이 열악하면....다크템플러도, 하이템플러도 아닌 3질럿이 견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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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시간은 나름 잘 끌어줬음.

그래도 거의 95%는 저그가 경기 잡은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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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안시성을 둘러싼 당태종의 군대처럼 서 있는 저그 유닛들

허영무는 대충 언덕 아래 러커들만 스톰으로 정리하고 최후의 진격을 준비함.













엄재경: 허영무 선수가 패색이 짙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경기가 끝난 것은 아니지만, 어쩜 이렇게 브루드워 시나리오와 비슷하게 흘러가는지....

프로토스 종족은 브루드워 시나리오에서도 거의 초토화된 상태에서 테란과 저그의 최종전 이런 형태로 시나리오가 진행됐었죠.

김캐리: 자 이제 최후의 프로토스의 최후의 한 방이 나왔습니다! 이거로 게임 끝내야 되거든요!! 어차피 시나리오에서도 최후의 프로토스는 이렇게 비장합니다. 이 한방으로 운명을 바꿀 수 있을지, 하지만 너무 어려운 상황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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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재경: 그렇다고 할지라도, 운명이 정해져 있다고 하더라도 운명의 두루마리에 모든 것이 다 써져 있지는 않기 때문에!!

김캐리: 고향으로 돌아갈 수 없는 마지막 프로토스의 유닛들입니다.

엄재경: 그러나, 프로토스의 사기적인 한 방에 김명운도 많이 당한 바 있거든요!!
















김캐리: 신저격능선에서 펼쳐지는 최후의 전투!!
전용준: 김명운 방어라인 후퇴, 방어라인 후퇴!!
엄재경: 와 진짜...(말잇못) 토스 사기적인 한 방이 또 나옵니까 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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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캐리: 아니 이게 컴퓨터 게임인데도 불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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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닛이 살아있어요. 유닛이 살아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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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유닛들이 사기가 남다릅니다. 최후의 프로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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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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