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앞 좁은 펜스 안 강아지...동물학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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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앞 좁은 펜스 안 강아지...동물학대?

숀숀 0 105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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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앞 1m'가 집이었던 한 반려견의 사연이 온라인 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이 찬란히라는 리트리버 반려견은 제대로 보살핌을 받지 못한 채 화장실 앞 좁은 곳에 갇혀 지내야만 했습니다이렇게 동물을 좁은 곳에 가둬 놓고 살게 하는 것은 동물학대에 해당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화장실 앞 반경 1m 펜스 안에서 살던 강아지
 
새끼 때 찬란히를 데려온 첫 주인은 반려견의 이름을 '딕씨'라고 붙였습니다작고 귀여웠던 찬란히를 데려왔지만 첫 주인은 리트리버라는 견종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습니다. 강아지가 자라면서 몸집이 커지고 털이 빠지고 말썽을 부리는 것에 대해 불만을 가졌습니다.
 
리트리버라는 강아지의 속성과 본능대로 잘 크고 있었던 찬란히의 잘못은 없었습니다하지만 주인은 그것이 못마땅해 딕씨를 화장실 앞 1m 공간에 가둬 놓고 키웠습니다뛰어놀고 싶어도 그럴 수 없었습니다. 자신의 큰 몸을 그 공간 안에 넣어두고 살아야 했습니다배변을 많이 한다며 사료도 적게 주었습니다.
 
그러던 찬란히는 첫 주인과 알고 지내던 지인의 집에서 살게 됐습니다집 앞 마당에 묶여서 바닷 바람을 맞으며 살았습니다그러다 결국 입양을 가게 됐습니다이미 3마리의 반려견을 키우고 있던 임시보호자는 찬란히를 데려와 보호하다 지금의 주인을 만나게 해줬습니다.
 
찬란히는 이제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새 가족을 만난지 불과 보름도 안 됐지만 표정이 좋아졌습니다찬란히는 친구들과 뛰어놀고 사료도 적절히 먹고 있습니다리트리버 견종이 좋아하는 물놀이도 주인과 함께 즐깁니다.
 
◇사육공간 충분치 못해 질병 유발되면 동물학대 
 
현재 찬란히가 잘 살고 있어서 다행입니다하지만 화장실 앞 좁은 곳에 갇혀 살고 있던 시절은 참 힘들었을 겁니다이렇게 동물을 좁은 공간에 가둬 기르는 경우 동물학대에 해당할까요?
 
사육 공간에 대해 좀 더 자세한 규정은 동물보호법 시행규칙에 있습니다개별 동물별또는 견종에 따라 규칙이 만들어져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은 아쉽습니다.
 
반려 동물에게 주어진 공간의 가로 및 세로는 각각 사육하는 동물의 몸길이(동물의 코부터 꼬리까지의 길이)의 2.5배 및 2배 이상이 돼야 합니다한 마리가 아니고 여러 마리의 동물을 기르는 경우에는 마리당 해당 기준을 충족해야 합니다높이 역시 동물이 뒷발로 일어섰을 때 머리가 닿지 않는 높이 이상이어야 합니다.
 
이러한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좁은 공간에 반려 동물을 가둬 놓고 기르는 경우가 문제입니다반려동물을 기르는 경우에는 그 동물의 상태에 따라 적절한 사육 공간이 주어져야 합니다최소한의 사육 공간이 제공되지 않아 상해를 입거나 질병이 유발되는 경우에는 동물학대에 해당합니다.
 
찬란히의 경우 몸에 비해 턱없이 작은 공간에서 살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반려 동물을 키울 때 적절한 공간을 보장해주는 것도 중요합니다단순히 집 안에서 함께 키운다고 해서 끝나는 게 아닙니다적절한 공간과 먹이를 주고휴식과 놀이까지 함께 해줄 수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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